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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미포함

Desoland(황량땅) 40주기 - 산소미포함 DLC 스페이스아웃 소행성 시작

이번 게임은 산소미포함 DLC(Spaced out!) 에서 소행성의 Desoland설정 플레이다.
아직 DLC가 정식 발매되지 않았고, 계속 패치되고 있는 관계로 버그가 많지만, 냉각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자한다.
게임 난이도는 식은죽먹기이긴한데, 나한텐 전혀 쉽지가 않았다.

2021년 11월 현재에도 DLC 맵 생성기 로직이 계속 변경되고 있어서, 같은 시드를 넣어서 같은 맵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일단, 이 맵은 11개의 행성을 가지고 있고, 모두 작은 행성들이다.

내행성들은 모두 3타일~4타일 내에 있어서, 이산화탄소 엔진으로 왕복이 가능한 수준의 행성들이고
1행성 - 2행성간에는 텔레포트 포탈로 제한적인 물류/복제체 교환이 가능하다.

맵 생성시 초반 자원수급때문에 Desoland를 했다. (적당한 온도 / 원유 / 물 있음)
이전에 몇몇 다른 설정으로 진행해봤었는데 소행성으로 진행할때 금속행성을 1행성으로 했더니 물이 하나도 없어서 실패하고, 방사능해양 행성이 1행성이되면 금속이 너무 없어서 심히 곤란했다. 얼음숲행성은 너무 추워서 농사짓기 어려워 포기. 뒤집힌 행성은 시도도 안했다 (용암을 뚫고나가는 방법이 있을까?)
이번에 생성할때 다른건 딱히 신경쓰지 않았고, 3행성(금속행성) 에 Metal Rich만 받으려 노력했다.

새로운 희망
1행성 속성

첫 행성은 속성이 좀 밋밋하다. 서늘한 증기벤트가 열린채로 등장하고, 천연가스 벤트가 있으며, 원유저장소가 있어서 물을 넣고 원유를 뽑아낼 수 있다. 염소/이산화탄소/오염된산소 벤트는 뭐... 그냥 덤이다. 염소벤트 정도 말고는 딱히 쓸데도 없고.

시작하고 정석대로 화장실, 막사, 산소발생기를 차례로 지음.
1행성에 조류가 매우 많으므로, 한동안은 산소발생기로 버틸수 있다. 산소발생기 한개당 4명까지 커버가능하니 4명 넘어설때 하나 더 지어주면된다.

주변을 둘러보니, 텔레포터 옆에 물때문에 진입이 어려웠다.
2행성 가기전에 물을 모아야 할것같아서, 사다리를 건설하고 준설을 좀 하기로함.
아래 사진에서 왼쪽위 물을 오른쪽으로 모을것임.

준설후 드래그해보니 56타일인데 위에 물이 52타일이므로 충분하다.

폭포쇼

길을 열면 바로 2행성으로 간다. (7주기) 어떻게 생겼나만 보고 올 생각이다. 엘리 부탁해~

두번째 행성은 방사능물질과 소금바다가 있는 행성인데, 중간에는 숲 바이옴이 들어있다.
시작하자마자 오른쪽 아래 열려있는 소금물 분출구가 보인다. 소금물은 중반 이후에 아주 좋은 벤트이지만, 지금 바로 쓰기엔 뜨거워서 좀 어려움이 있다.
대신, 숲바이옴에 사는 잎람쥐가 씨앗을 여기 저기 심고 다니므로, 초반에 밭만 잘 갈아두면 당분간 농사 안짓고 먹고살 수 있다.

다만, 여기선 당장 조류가 없어서 산소 생성이 어려우니, 1행성에서 산소를 원조받을 필요가 있겠다.
복제체 보낸김에 몇몇 필요한것만 하고 갈 생각을 해본다. 프린팅팟을 설치하고,
프린팅팟은 누구나 설치하고 활성화 할 수 있지만, 산소를 제공할 텔레포터는 현장연구 스킬이 필요한데 아직 복제체중에 스킬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파이프만 연결하고 가야겠다.

프린팅팟도 적당한 위치에 건설하고 꼭 활성화 하고 오자. 미리해두면 두번째 행성에 필요한걸 미리 받아둘 수 있다.

1행성에서는 센털베리 씨앗을 좀 불리고 초반 식량 수급을 위해서 프린팅팟 좌2칸 우3칸에 재배타일을 건설해 준다.
프린팅팟이 항상 빛을 제공해주므로 전구 설치는 필요없고, 물은 복제체가 알아서 퍼다 농사를 짓는다.

센털베리 구이도 자동으로 걸어두자. 이제 물이 허용하는한 어느정도 식량란은 해결된다.

초반에는 식량, 대용량 배터리, 화장실, 물체, 액체보관소 정도를 개발한후에 절연타일을 개발한다.
산소미포함의 원유행성은 바이옴 경계가 깨져있는곳이 몇곳 있을수 있어서, 가능하면 빨리 보수를 해야한다.
너무 더워져서 식량 재배가 안되는 상황이 오기전에 가능하면 잽싸게 수리하자.
온도 레이어로 보면 아래처럼 고온과 저온 바이옴 경계가 불분명한곳이 있다. 심성석이 이어지지 않아서 열이 전달되고 있다.

배수 준비 작업으로 밑에 타일깔고 물이 나갈 길을 만들어준다.

배수 끝난뒤에는 심성석 없는곳을 잘 이어준다.
2행성에 산소를 배달하기위한 1행성 텔레포터로 길을 만든다.

텔레포터 오른쪽에 제련된 철을 발견, 한동안은 제련 안해도 되겠다.

18주기에 샤워실로 만들기 매우 좋은 공간을 발견해서 화장실 구획을 확정했다.
샤워기는 하루에 한번은 사용되는데, 자연보호구역에 있으면 매우 좋다. (하루에 한번 확정적으로 방문하므로 사기보너스를 준다.)
지도에 보면 샤워기 오른쪽에 야생식물 4개가 나란히 있다!

그런데 구획만 확정했지, 짓는데 한참 걸린다. 초반이라 복제체도 느리고...
20주기가 되어서야 오염된 물을 주입한다. 물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아래처럼 화장실들에 간신히 물 제공될 정도만 넣는다.
사용후 오염된 물은 물체로 반환되도록 하고, 입력은 물파이브를 직렬로 연결, 출력은 병렬로 연결해야 파이프때문에 화장실이 먹통이 되는걸 방지 할 수 있다. 1행성에 모래는 풍부해서 (100t이상) 여과매질 걱정은 없다. 전력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서 수동발전기로 유지한다.
이렇게 돌리면 식중독균이 계속 늘어나서 병에 걸릴거 같은데, 실제로는 병에 걸리는일이 별로 없다.

이 디자인으로 화장실을 유지하면 100주기정도는 문제가 없으나, 나중에는 잉여 물을 제거해줘야한다.
수세식 화장실은 5kg의 물을 받아서 11kg정도의 오염된물을 배출한다. 따라서 볼일 볼때마다 6kg의 오염된물이 추가로 발생하고, 물보관소가 가득하게되면 파이프가 막혀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게된다.
이렇게 남는물은 자동으로 전해조로 보내거나, 여과전에 골무갈대/수렁박을 키우는데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골무갈대를 선호하나, 1행성에는 없으므로 나중에 3행성 가면 가져와야한다.

완성된 자연보호샤워실

수세식 화장실을 2개만 설치 하는데, 어차피 전체 진행해도 36명 이상 복제체를 뽑을일은 없기 때문이다.
2시간 텀으로 총 12개의 스케쥴을 만들어두고 복제체들을 최대한 분산해 두면, 화장실에 같은시간에 가는 복제체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행성에 24명 이상둘일은 없으니, 화장실 2개면 충분하다. (와이프님 도움 감사)

21주기가 되서, 복제체 하나가 현장연구를 찍었다.
현장연구가 되면 텔레포터를 활성화 할 수 있어서 찍자마자 2행성에 보낸다.

활성화 하는중

가기전에 1행성 텔레포터 입력,출력 모두 활성화 하고, 2행성도 텔레포터 입력,출력 모두 활성화 해둔다.
동시에 1행성에서 기끌이 농장으로 적절한곳을 찾았다. 기끌이 농장은 온도가 적당하고 (정글바이옴 35~50도) 염소와 수소만으로 대기가 이루어진곳이다.

냉기가 침투중인 위쪽을 절연타일로 막아버리고, 물로 액체벽을 만든다.

기끌이 농장에서는 숨을 쉴 수 없으므로, 마스크나 보호복이 없으면 털깎다가 돌아오기를 무한반복한다.
마스크 제작 스테이션을 만들어주자.

다른일을 하다보니, 완성은 40주기가 되어서야 아래처럼 진행.
처음에 물 넣으면서 온도가 약간 떨어져서 열 발생기를 설치해서 잠깐 돌렸다.

기끌이 농장에는 아물나리를 심어두는데, 어차피 농사를 지을필요가 없는 작물이므로 심어놓고 "자동수확 비활성" 해버린다.
초반엔 전해조를 만들기에는 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산소발생기에서 나온 산소를 어쩔수 없이 기체펌프로 넣어서 산소마스크를 돌린다.

복제체가 5명이 되니, 슬슬 식량이 걱정되서 끼니이 농장을 만들어준다. 끼니이는 4주로 1명을 커버할 수 있다.
미생물걸죽기로 이빵을 만드는건 필수.

여기까지가 초반 진행이다.

1행성의 현황은 아래와 같다.

항목 현황
행성내에 고인 물 활용
산소 조류
화장실 수세식 화장실 + 물체 (100주기즈음까지는 괜찮음)
식량 끼니이 + 센털베리 약간
전력 수동발전기
온도 심성석 없는곳 절연타일 공사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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