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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미포함

Desoland 710주기 - 우주탐사, 원자로, 시간의 찢어짐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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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8행성(툰드라)에서 시간의 찢어짐을 발견한 상태로 600주기를 맞고, 650주기까지 간단한 급유시설 건설후 우주탐사를 진행중이었다. 엔딩은 시간의 찢어짐 엔딩을 보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이라, 툰드라행성에 다시 복제체를 보내서 기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640주기 즈음에 툰드라행성의 우주방사선이 다른행성보다 50%정도 높다는걸 인지하고, 도착하자마자 우주벽을 2칸으로 두껍게 덮어준다.

우주 방사선 차폐를 위해 벽 보강

툰드라 행성을 개발하는동안, "시간의 찢어짐"을 우주에서 찾기위해, 래드볼트 로켓을 2기 더 건조한다.

4행성(얼음행성)에 있던 로켓은 6행성(바다)로 보내고, 4행성에 래드볼트1기를 더 건조함.

5행성(마그마)에 래드볼트 1기를 더 건조.

대략 이런 배치

원래 4행성에 있던 래드볼트 로켓은 오른쪽 위 물음표 3칸앞까지 이동했다가, 바다행성으로 이동하도록 하고,

래드볼트 로켓 1호 이동 예정 경로
실제 이동중
6행성(바다) 의 래드볼트 생성기에 씨근풀3기 심기

래드볼트로켓용 방사선은 4행성만 추락한 위성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씨근풀 3기를 이용해서 충전할 예정이다.

5행성 래드볼트로켓 건조 시작

탐사를 위한 로켓을 건조하는동안 8행성에서는 복제체가 철수한다.

스트레스반응 때문은 아니고, 5행성(마그마)에서 쓸 씨근풀이 없어서 한차례 씨근풀 4기를 채집해서 2행성 기지에 옮겨두고 왔다.

씨근풀 공수를 위해 철수
씨근풀 배달후 다시 투입

그러는 사이에, 운 좋게도 4행성 가스행성 근처에서 시간의 찢어짐을 발견했다. 닫혀있는 상태이다.

드디어 시간의 찢어짐 발견

시간의 찢어짐을 발견하면, 시간의 찢어짐 오프너의 설명이 바뀌는데, 시야가 가려서 동작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오프너 위의 다이아몬드창을 보면 가로 3칸인데, 가동을 위해서는 좌/우로 1칸씩 늘려줘야한다. 

시간의 찢어짐을 발견함
유리창을 늘려줬을때 설명. 래드볼트 충전 현황이 나온다

원자로를 만드는게 목표이긴 한데, 기지내가 너무 추워서 원자로 냉각수로 쓸 액체물을 유지할 온도를 만들수가 없는 관계로, 절연타일로 격벽을 만들어 화물 오프너를 추위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다.

절연타일 격벽 (온도 보호용)

한편 5행성(마그마)에서는 황 분출구를 개발해 보고자, 오른쪽에 냉각파이프를 깔고 마그마를 화성암으로 바꿔나가는 중이다. 과연 게임 끝날때까지 황을 사용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황 분출구 개발중

어렵사리 황 분출구까지 가서 연것 까지는 좋았는데, 황이 고온에 기화해 버렸다. 기화한 황이 바람처럼 날려서 증기터빈을 방해하고 있다.일단 절연타일을 모두 둘러서 황 분출구만 나오도록 만들고, 증기터빈으로 시간을 들여서 냉각해준다.

황 분출구 모습

한편 원자로 개발을 위해서는 농축 우라늄이 필요한데, 이는 우라늄을 직접 농축하거나, 비타를 이용해서 생물학적으로 농축할 수 있다. 빠른 전개를 위해 직접 농축해본다.

우라늄은 2행성 아래쪽에 방사능바이옴에 있다. 내려가서 직접 캐 오면되는데, 여기에 황도 있는것을 발견했다. (왜 고생해서 마그마안에 있는 황을 캐왔지...? - 초냉각재 관련 로그 참고)

어쨌던, 근처에 있는 우라늄을 다 캐보니 2000kg정도 된다. 이정도면 차고 넘친다.

방사능 바이옴

우라늄 농축기를 만들어야하는데, 이건 냉각조 위에 만드는게 편하다. 농축을 하고나면, 농축우라늄은 바로 농축기 앞에 떨어지고, 열화우라늄(아무 쓸데없는)은 150도 이상의 고온으로 파이프를 통해 배출된다. 냉각을 위해서는 냉각조 안으로 파이프 출구룰 만들어서 발전도 하고 냉각도 하는게 좋다.

딱히 1행성은 할일도 없으니 농축이나 하고, 농축우라늄을 툰드라행성에 보내준다.

우라늄 농축중

그러는 사이에 바다행성에서는 래드볼트로켓 충전이 끝났다. (4000래드볼트) 약 20주기쯤 걸린듯하다.

좌 상단 탐사중
탐사중 표토행성을 발견

표토행성에는 파고들징이 산다. 예전 버전에서는 표토행성에 운석이 주기적으로 떨어졌었는데, 이번엔 게임 끝날때까지 운석이 안떨어 졌다... 설정이 바뀐건가?

표토행성 전경
표토행성 온도, 꽤나 저온이다

로켓은 계속 탐사를 하라고 시켜두고 다시 툰드라로 돌아온다. 격벽이 완성되고 녹탈산기가 돌아가니까 좀 따뜻해졌다.

툰드라 행성 격벽 완료

툰드라행성은 식량문제는 없다. 진눈깨비밀이 야생으로 많이 자라서, 그냥 요리만 하면된다.

이제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으니, 수소를 배송해서 발전소를 돌려볼 차례다. 그동안 1행성/2행성 전해조 수소를 한곳에 모아뒀는데 쓸 때가 되었다.

1행성 수소탱크

런처로 1행성->8행성(툰드라)로 수소를 마구 쏘아주고, 8행성에서는 오프너에서 파이프를 연결해서 전력생산을 자동화 한다.

해롤드, 이제 페달 안밟아도되

5행성 황은 이제 어느정도 식어서 액화가 되었다. 150도 정도까지는 떨어져줘야 뚜껑을 열고 냉각파이프를 돌릴텐데, 아무래도 시간이 모자랄것 같다.

5행성 황 냉각중

다시 툰드라 행성에서, 원자로를 설치해 본다.

실험용 원자로가 유일한 선택인데, 방사능양이 상상을 초월해서, 시간의 찢어짐 오프너 100% 충전도 금방이다.

가능하면 우주에 지어서, 뜨거운 증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본다.

원자로 설치하기

원자로 바로 옆에 래드볼트생성기를 넉넉히 달아주자.

몇개를 만들어야 적당한지 기억이 안나서 총 5~6개 만들었었는데, 써보니 4개면 차고 넘친다.

래드볼트생성기4개는 1800W니까, 수소발전기 3개 (800W x 3 = 2400W)면 충분하다. 넉넉히 4개 만들어둔다.

스마트배터리 파라메터 30~60정도로 설정해두면 알아서 필요할때 전기를 만들어준다.

래드볼트생성기 설치
원할때 끌 수 있게 전력 스위치도 설치

원자로는 연료 공급에 따라서 작동, 중지를 제어하는데, 이걸 장비에서 직접 조정할 수는 없고, 자동화케이블로 스위치를 달아서 켜고 끈다. (스위치ON = 복체제가 우라늄을 주입함) 배관으로 냉각수가 충분히 공급되면 원자로가 가동을 시작한다. 이 부분은 게임이 패치 할 때마다 설정방법이 달라져서, 다음버전에서는 제어 방법이 다를 수 도 있다.

원자로 스위치 설치
런처로 받은 물 주입중 (냉각수)

냉각수도 주입하고, 농축우라늄도 주입하면 원자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다.

보통 우주방사선이 300정도인데, 원자로를 가동하면 7000정도까지 올라간다. 이 수치 역시 버전마다 달라서, 다음 업데이트엔 다를 수도 있다.

가동 시작하자마자 방사능이 7500이상으로 상승

가동중에는 주기적으로 400도정도 되는 증기를 주변에 뿜는다. 증기를 발전용도로 사용할거면 증기터빈을 덮고, 아니라면 우주로 열어주자. 지금으로썬 전력이 아쉽지 않아서 터빈을 건너뛴다.

가동중 온도현황

래드볼트가 생성되어 오프너로 쏘아지면, 오프너는 1000 한도내에서 래드볼트를 받아서, 오프너가 스스로 충전을 시작한다. 이미 오프너 내에 래드볼트가 1000 들어있다면, 더 이상 입력되지 않고 래드볼트가 지나가게된다.

반드시 오프너 뒤쪽에 금속타일을 설치해서, 1000넘은 상황의 래드볼트가 기지내로 들어오지는 않도록 하자.

시간의 찢어짐 오프너 충전중

이제 슬슬 시간의 찢어짐에 입장할 우주선을 쏘아올릴 타이밍이다.

먼 여행을 떠나는 로켓 준비중
미리 가까운곳까지 이동시켜둔다

원자로가 계속 정상동작하면 재미없으니, 터트려본다. 터트리지 않으면 방사능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적지만, 이건 현실이 아니고 게임이니, 터트려도 된다.

냉각수 파이프 절단

0.2주기쯤 지나서 원자로가 내부의 냉각수를 소진하면, 스스로 냉각할 길이 없어서 터져버린다. 주변을 엉망으로 만드는데 꽤 볼만함. 이걸 보려면, 미리 로켓 주변에 벽을 만들어서 포탄같은 파편을 막아두자. 안그러면 로켓도 엉망이 될 때가 있다.

노심용융

완전히 터져버리고나면, 대부분의 래드볼트 생성기는 고장난 상태일것이다. 복제체가 들어가서 수리하면, 보통 방사선이 너무 높아서 방사능병에 걸린다. 잠깐이라면 좀 걸려도된다. 꼭 필요한것만 고치고 벽같은건 그냥 두자.

폭파후 좀더 방사능이 높다

폭파 이후에 한동안은 (대략 10주기정도?) 방사능 수치가 동작하는중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

이 기간동안, 래드볼트가 빨리 생성되니, 오프너 여는건 별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남에따라 방사능은 점차 줄어들고, 필요하다면 수리해서 다시 돌리면 된다.

뭔가 비현실적으로 수습이 쉽다.

사고이후 방사능이 두배가 되었다
필요한게 수리되었다면, 문을 설정해서, 복제체가 괜히 들락날락하지 않도록 한다

수리좀 하고나면 다들 방사능병에 걸려있을것이다. 뭐, 별수 없다. 죽지는 않을테니 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이자. 두어주기만 있으면, 여기 있을 필요가 없다.

조심했지만, 방사능병에 걸림. 급히 약을 만들어본다

708주기에 충전이 완료되었다. 704주기에 가동을 시작해서 4주기동안 사고도 내고, 수습도하고, 병도 걸리고, 많은일이 있었다.

충전 완료. 발사버튼이 보인다

발사 하기전에 복제체들을 대피시킨다. 발사하면 바로 이 행성은 운석세례를 받고, 또 주기적으로 운석이 내리므로 살 수가 없다.

발사전에 탈출한다
시간의 찢어짐 오프너 빔!
운석이 주기적으로 떨어진다
아마 앞으로는 쓰기 어렵지 싶다
시간의 찢어짐이 열려서 포탈이 보인다
진입 직전
돌입!
엔딩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돌이켜보면, 첫번째 냉각조가 완료되는 시점까지가 고비가 많았고, 마그마행성/툰드라행성 개발할 때도 고비가 많았던것같다. 전체적으로 마지막까지 마음 놓고 하기는 어려운 게임이었다. 로켓내에 전해조를 설치하는 방법을, 미리 생각했다면 좀더 쉽게 진행했을듯 하지만 크게 아쉽지는 않다.

 

소행성맵을 해보니, 클래식모드보다는 행성이 작고 자원 교환이 어려운 면이 있긴 하지만, 시간을 들여 개발하면서 뿌듯한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복제체 이동시간이 줄어들어서 효율적인 운영이 되는것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멀티테스킹은 여전히 어렵다. 특히 1~4행성에 기반이 안잡혔을때는, 언제 어디서 복제체가 죽을까봐 계속 조마조마했다.

 

마지막으로, 2행성 냉동고에서 태어나, 개발된 거의 모든곳 마다 투입된 해롤드에게 좀 미안한 마음도 드는 게임이었다.해롤드 고마워!

 

부록- 최종 주기의 우주맵 및 각 행성 전경

상단
좌측
하단
우측
1행성 기름행성
2행성 방사능/소금물행성
3행성 금속행성
4행성 얼음행성
5행성 뒤집힌(마그마)행성
6행성 바다행성
7행성 오염된 행성

 

8행성 툰드라행성
9행성 초전도행성
10행성 가스행성
11행성 표토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