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점중 하나인 마그마행성(뒤집힌행성)의 격벽을 설치했다.
건식벽체 자재 사용을 줄이기위해 마그마를 배수하고, 증기터빈을 설치한채로 종료하였으며 아직 식량은 완비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가장 어려운부분이 해결되어 마음놓고 플레이하다가, 대 참사를 맞아서 수습하는 과정이 되었다.
이번에는, 증기터빈을 2기 늘려서 6기로 냉각해갈 계획이고, 다른행성들도 약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행성 왼쪽에 식량재배공간을 만들어두려고 했었는데, 공간이 너무 좁은데다가, 냉각파이프가 지나가는 관계로 빈번하게 고온/저온 상태가 되어 실제로 식량재배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전체 격벽내 공간 자체가 너무 적은 상황인데, 공간 자체를 늘리고, 화장실을 기존에 재배타일에 만들려고 한다.
이동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완성은 바로 못했다, 아래 서술할 사고 때문에...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물체를 설치할 공간은 만들기 어려워서 격벽 하나를 더 만들기로함
설치중 자재가 모자란데, 런처로 받는대신 마그마를 식혀서 화성암을 만들어본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히, 절연타일을 열고 마그마가 차오르면 닫으면 된다.
복제체가 좀 데이긴 하지만, 다들 건설특기가 있어서, 금방 설치하므로 괜찮다.
격벽 설치가 마무리되면, 내부에서 출입할 통로를 한칸씩 조심히 만들어준다. 공기 손실이 적도록 신경써가면서 만든다.
이 구조의 아쉬운점은 아래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화장실이 맨 위층에 있어서 방사능에 어느정도 노출된다는 점이다. (일반타일 방사능 통과율이 무시는 못할 수준이라..) 그래도, 아예 우주노출되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전제하에는 병에 걸리지 않을정도 이므로, 나쁘지는 않다.
화장실 배관을 마무리하고, 평화롭게 다음 영역을 설치하나 했는데...
갑자기 과열과 함께, 파이프가 깨지고 물체가 터져서 가보니, 모래가 1313도였다. 복제체가 마그마 한가운데 있는 모래를 채워넣었나보다. 미리 찬 모래를 보내던가, 뜨거운 모래를 냉각조에 넣어서 식혔어야했는데...
부랴부랴 물체를 철거하고, 모든 모래를 냉각조로 모아서 냉각한다.
이미 영역은 뜨거워져서, 즉 건식벽체와 일반타일이 달궈져서 가까이만 가서 데인다.
일단, 급한건 파이프를 깔아서 영역을 냉각해야한다.
병원 침대도 없어서 급히 로켓내에 망원경을 제거하고 침대 설치 시작
하지만, 데이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복제체들이 중상을 입어버렸다.
남은 방법은 복제체를 탈출 시킨다. 도망가자!
어차피 배관파이프와 냉각은 전 자동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악화되진 않을거다.
급해서 식량도 못챙겨왔는데, 3주기 이내는 그냥 굶고가도 괜찮다.
그리고, 프린팅팟에서 모래가 나옴. 이거 빨리 나왔으면 이런 난린 안쳐도 되는데!
무려 5주기나 걸려서 다시 복귀한다. 이번엔 공사를 도와줄 친구 하나 추가해서 4명.
파이프 건설하고 나서 냉각된 구역이다. 아직도 바닥은 뜨겁지만, 차차 나아질 거다.
이제 계획했던 곳에 보호복도크를 설치하고, 위쪽 보호복 도크는 타일로 감싸둔다. 보호복 도크는 해제할때 내부의 산소가 주변으로 퍼져나가는데, 우주로 흘려보내기엔 좀 아까우니까.
보호복 도크를 제거하고, 전기오븐과 수면공간을 만들어둔다. 자재를 낭비하지 않으려면 2칸짜리가 좋다.
전해조도 기체펌프 2개를 사용하도록 변경.
490주기 완성된 구역이다. 화장실과 막사만 공간이름이 있다.
식량과 산소는 식량이 제공되는한 자급 가능하고, 화장실이 완비되었다. 환경보호복도 수리 가능, 다치면 치료 가능하다.
냉각 자동화를 위해 마그마와 연결되는 부위의 스위치를 건설한다
열 전도가 가능한 일반 타일사이에 기계식 에어락을 설치하고, 온도가 일정 이하가 되면 닫히도록 설정한다.
180~200도 정도로 설정하면된다. 증기터빈은 125도부터 동작을 시작하고 190도가 될때 효율이 최대가 된다. 즉 190도의 증기를 빨아들여서 95도 물을 배출하면서, 그 차이인 95도의 열량의 10%를 증기터빈 외부로 내뿜는다.
이게, 증기온도가 너무 높으면, 예를들어 300도라면 300도증기를 빨아들여 95도물로 배출하면서, 95도의 열량은 10% (즉 9.5도의 물의 비열) + 110도의 열량을 내뿜는다. 그래서 증기 온도가 올라갈수록 증기터빈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게된다.
현재 냉각배관은 생활구역과 증기터빈이 한번에 냉각되므로, 온도 조절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실수로 증기온도가 마구 올라간다면, 증기터빈이 과열되고 (물론 100도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그러면 같은 냉각수를 쓰는 생활공간도 뜨거워져서, 센털베리는 자라지 않고, 복제체는 아사한다.
반대로 모두 절연타일로 둘러두면, 마그마를 식힐 방법이 없다.
이 행성에 온 이유는, 마그마를 뚫고 아래로 내려가서 일반 공간에 있는 자원들을 채취하는것이다. 따라서 목표는 증기터빈을 액체조화기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만들고, 최대한 냉각 (증기터빈 자체가 200도 -> 95도 냉각)을 해서, 마그마를 식혀 내려가야 한다.
냉매가 오염된 물 일 경우, 일반적으로 6~7기 정도의 증기터빈을 냉각 할 수 있다. 그 이상이 되면, 증기터빈이 발산하는 열을 액체조화기가 다 빨아들이지 못해서, 냉각수 온도가 계속 증가하게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6기까지 증기터빈을 늘리는데 주 안점을 둘 계획이다.
마그마행성이 바쁜동안, 3행성에는 행성 바닥 이산화탄소를 끌어올려 로켓으로 연결하는 배관을 만들어 둔다.
2행성에서는 놀고있던 로켓에 우주연구시설을 만들어서 플라스틱을 데이터뱅크로 미리 바꾸어둔다.
4행성은, 녹탈산기를 중지하고, 소금물 분출구에 의존하는 전해조를 만들어서 산소생성을 자동화 한다. (녹 탈산기는 녹을 복제체가 계속 제공해야함)
그리고 방사능 특수복을 만든뒤, 추락한 위성의 방사능을 이용하기위한 공사를 시작한다
4행성은 납이 없기때문에, 1행성에서 납을 가져온뒤, 남아도는 철광석을 1행성으로 가져간다.
마그마행성에서 자유로워진 (화장실이 완비되어, 로켓이 없어도 생존 가능) 로켓은 우주탐사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던중 바다행성 발견 (소금물 행성 아니고, 그냥 깨끗한 물이 있는 바다행성). 여기는 물이 매우 깊이 있는 데다가, 플러린을 만들 재료인 흑연이 있어서, 다음에 개발해보려고 한다. 아쉽게도 주변에 금의 소행성은 아직 안보인다.
여기까지가 500주기이다.
행성 인원 | 물 | 산소 | 화장실 | 전력 | 식량 | 냉각조 | 런처 |
기름행성 (8) | 2행성 텔레포터 | 전해조 | 수세식 | 태양광,배터리팩 + 천연가스 |
센털베리 | 2개 | 동작 |
소금물행성(3) | 소금물 탈염,냉각 | 확보(from 1행성) | 수세식 | 태양광, 배터리팩 + 수동발전기 |
센털베리 | 동작 | 동작 |
금속행성(2) | 오염된 물 | 전해조 | 수세식 | 화산, 태양광 | 야생 | 동작 | 동작 |
얼음행성(4) | 고인물 | 전해조 | 수세식 | 태양광 + 수동발전기 |
센털베리 | 동작 | - |
뒤집힌행성(3) | 2행성 런처 | 전해조 | 수세식 | 태양광, 지열 | 센털베리 | 동작 | - |
바다행성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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